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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은용(이선균)과 법률기술자 준경(문채원)의 통쾌한 복수극. 이건명은 극중 명회장(김홍파)의 오른팔로 갈 곳 없는 소년원 출신 양아치들을 데려다 세를 불리는 삼류 건달이었으나 명회장을 스폰으로 잡아 세를 키운 인문 김성태 역을 맡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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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구치소 화장실 안에서 목매달고 자살한 김성태의 모습이 방송되며 시청자를 충격에 빠뜨렸다. 극의 말미 명회장이 "성태는 제 선에서 정리했고"라는 말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명회장 지시로 김성태가 최후의 죽음을 맞게 됐음을 짐작케 했다. 김성태는 죽음의 순간까지도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선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구치소에서 은용을 함정에 빠뜨려 살인 누명을 씌웠던 김성태는 조직을 위해서 살인도 서슴지 않았던 인물. 그런 김성태가 자살로 위장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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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자살로 잊히지 않는 눈빛을 선사하며 퇴장하게 된 이건명은 "'법쩐'은 감사함이 가득했던 작품"이라며 "모든 게 완벽했던 현장 분위기 속에서 조금이라도 더 준비된 모습으로 연기하려는 책임감이 막중했던 시간이었다"며 아쉬움 가득한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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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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