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정주리(43) 감독이 "'보니하니'로 처음 본 김시은, 직접 만나니 대범했다"고 말했다.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가게 된 여고생이 겪게 되는 사건과 이에 의문을 품는 여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다음 소희'(트윈플러스파트너스 제작)의 정주리 감독. 그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다음 소희'에 신예 김시은을 캐스팅한 과정을 밝혔다.
정주리 감독은 "김시은은 전혀 몰랐던 배우였다. 어느날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봤는데 김시은이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를 진행했더라. 발랄하고 생기있던 친구라서 한 번 만나보고 싶었다는 생각이었다"고 곱씹었다.
그는 "김시은을 직접 만나고 대화를 이어가는데 내게 '소희가 세상에 꼭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했다. 그 말이 굉장히 특별하게 느껴졌다. 사실 첫 영화 '도희야'(14)를 만들기 직전 배두나에게 출연 제안을 할 때였다. 그 당시 배두나가 내게 '이 영화는 세상에 꼭 나와야 한다'라는 말을 했다. 여기에 저예산 영화니까 자신이 어떤 식으로든 힘을 보태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김시은의 말에서 기시감이 들었다. 보통은 캐스팅을 할 대 '이 역할을 잘 할 수 있다' '내가 바로 그 소희다'라는 생각을 보통 하는데 김시은은 이야기 자체를 객관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더라. 좀 비범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편안하게 자연스럽게 풀어나갔다. 나도 모르게 소희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따지고 보면 나도 내 머릿속에만 있고 어떻게 보면 막연하게 보일 수 있는 인물을 김시은이라는 배우가 보여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음 소희'는 김시은, 배두나가 출연하고 '도희야'의 정주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트윈플러스파트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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