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4년에 걸친 조사 끝에 맨시티를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했다.
PL은 6일(현지시각) '맨시티가 클럽의 재정 상태에 대한 진실하고 공정한 자료를 제공하도록 요구하는 규칙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맨시티는 2009년에서 2018년 사이에 있었던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해 '독립위원회'에 회부됐다. PL은 또 2018년 12월 조사가 시작된 이후 맨시티가 협조하지 않았다고 맹비난했다.
맨시티는 2008년 아부다비 유나이티드 그룹에 인수된 후 신흥강호로 떠올랐다. 6차례 EPL을 제패했다. 4년 간의 조사 기간 중에도 3차례나 정규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영국의 '더선'은 '맨시티는 100건 이상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후 PL에서 제명될 수 있다. 또 승점 차감, 이적 금지, 지출 제한 및 타이틀 박탈 등이 징계에 포함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020년 맨시티가 2012년과 2016년 사이에 FFP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그리고 2년 간의 유럽 대회 출전 금지를 명령했지만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의해 결과가 뒤집혔다.
맨시티는 현재 미성년 선수들의 금전적 지불을 통해 계약을 압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아부다비 그룹이 후원금의 일부만 구단에 제공하는 대신 소유주인 셰이크 만수르가 스폰서십 수입을 부풀려 나머지를 충당한 혐의도 제기되고 있다. 로베르토 만치니 전 맨시티 감독이 2013년 구단을 떠날 때 '가상 컨설팅 계약'으로 상당 부분의 보상을 받은 부분도 문제가 되고 있다.
PL은 맨시티가 2013~2014시즌 2017~2018시즌까지 FFP를 포함한 UEFA 규정과 2015~2016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에 관한 PL 규정을 위반했다고 적시하고 있다.
맨시티의 위반 여부를 판결하는 '독립위원회'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맨시티는 2020년 UEFA 소송 때처럼 최고의 전문 변호사로 구성된 법무팀을 구성해 대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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