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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구단은 WBCI에 최지만의 수술 이력을 사유로 WBC 참가 반대 의사(medical objection)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WBCI는 부상 검토위원회를 개최해 최지만의 WBC 출전 허용 여부를 심의한 결과 이 같이 결정했다. WBC 대표팀 조범현 기술위원장과 기술위원회, 이강철 대표팀 감독은 WBCI의 최종 판단에 따라 SSG 최지훈을 대체 선수로 선발했다. 대표팀은 엔트리 구성 단계에서 부터 최지만의 합류가 어려운 상황을 대비해 추가 선수 선발을 준비해 왔다. 대표팀은 오는 8일 최종 30인 엔트리를 WBCI에 제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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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최지만은 수술 후 국내에서 재활 훈련을 빠르게 소화한 뒤 평소보다 일찍 미국 출국길에 올랐다. WBC 일정을 감안한 행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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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같은 날 오후 소속사를 통한 입장문에서 좌절감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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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에 WBC 대표팀 예비명단에 포함되었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하지만 기대가 컸기 때문에 불가 결정에 따른 실망과 좌절감도 매우 크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어 "팀이 우려하는 팔꿈치 수술은 했지만 미국으로 돌아와 정상적인 재활과정을 잘 진행하고 있었고, 최근에는 라이브배팅까지 진행할 만큼 아무 문제가 없었다.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국가대표 팀 합류는 물론 도쿄에서 열리는 1라운드 일정에 맞춰 몸 상태를 잘 끌어 올리고 있었기에 제가 느끼는 실망감은 너무 크고, 아프다"며 소속 팀의 결정에 에둘러 불만을 나타냈다.
최지만은 탬파베이 시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그는 당시 "팀과 계약을 할 때마다 국제대회 차출 내용을 넣고 있다. 태극마크를 달고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을 다시 찾아 대한민국 야구의 위상을 드높이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소속팀과의 관계가 예민해지면서 오는 9월 말부터 10월 초에 열리는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도 불투명 해졌다.
비록 수술 이슈가 있었지만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무국과 선수협이 주관하는 시즌 전 대회 WBC 출전도 막아선 상황. 몸 상태와 무관하게 시즌 중 치러지는 아시안게임 차출을 쉽게 허락할지는 미지수다. 최지만은 탬파베이 시절이던 2021년 시즌 중에 열린 도쿄올림픽 대표팀 차출을 원했지만 끝내 무산된 바 있다. 이번 연봉 협상 과정에 어떤 특별 조항을 포함시키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소속팀 문제와 별개로 대표팀 사정도 변수다. 와일드카드 3장을 필드 야수보다 노련한 포수와 투수로 채워야 할 필요성이 더 시급할 것이기 때문이다.
최지만으로선 이번 WBC에 참가해 대표팀 선전에 기여한 뒤 올 가을 와일드카드로 다시 한번 태극마크를 다는 자연스러운 수순이 최선이었던 상황. 새로운 환경변화 속에 미래도 불투명해졌다. 현재로선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을 선뜻 장담하기 어려운 국면으로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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