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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50대 여성이 살해된 등산로 살인사건이 발생했고 직접 112에 전화를 걸어 자수를 한 피해자의 첫째 아들 김준영(이원정)이 유력 용의자로 특정됐던 상황. 하지만 5년 동안 방에만 처박혀 있던 은둔형 외톨이이자 게임 폐인 김준영은 조사실로 불려온 후, 자신의 나이를 실제 22살이 아닌, 17살이라 말하는가 하면 똑같은 상황을 계속 물어보는 등 기억이 '리셋'되는, 뇌에 문제가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수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던 신경과학 팀원들은 동시에 '뇌'에 관해 잘 아는 신하루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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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조사실에서 신하루는 김준영이 30분마다 "제가 왜 여기 있는 거죠? 동생 호영이는 어딨죠? 어머니가 돌아가셨나요?"라고 똑같은 질문을 하자, 김준영의 '뇌'에 이상이 있음을 감지, 뇌 MRI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김준영은 오래전에 뇌 손상을 입어 생긴 출혈로 인한 '선행성 기억상실증'(새로운 기억을 만들어낼 수 없는 희귀 뇌질환)이며 17살 이후의 시간이 멈춰져 있는 상태임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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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명세와 설소정(곽선영)은 동생 김호영보다 형인 김준영이 범행 동기가 확실하다고 주장했지만, 신하루는 30분마다 기억이 리셋되는 김준영이 사건 발생 시간 1시간 후에 신고한 점을 들며 의심을 버리지 못했다. 이에 신경과학팀은 김준영의 기억이 30분 안에 리셋되는지 테스트를 했지만 김준영이 마치 기억을 하는 듯한 행동을 하면서 정확한 결과를 얻지 못했고, 더욱이 목격자의 최면 수사에서도 의미 있는 내용이 나오지 않으면서 수사는 난항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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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이날 엔딩에서는 최면 수사를 지켜보던 신하루와 금명세가 목격자의 진술인 수영장 냄새와 손등 흉터를 조합해 범인이 동생 김호영임을 확실시하는 장면이 담겼다. 수영장 탈의실에서 피 묻은 칼을 꺼내 들며 울먹이는 눈망울을 드리운 김호영과 "수영장 냄새...손등에 흉터"라는 금명세, "범인은 동생 김호영입니다"라는 신하루가 의미심장하게 눈빛을 주고받는 모습이 교차하면서 도대체 무슨 사연이 담겨있는 것일지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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