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2연패 동안)중요한 순간에 흔들렸다. 우리 배구를 잘해야한다."
선두 대한항공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올시즌 최대 고비다.
대한항공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시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전을 치른다.
1위팀과 꼴찌팀의 경기지만, 최근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대한항공은 시즌 첫 2연패, 삼성화재는 2번째 2연승이다.
대한항공은 12월말 삼성화재의 첫 2연승 직후인 3라운드에도 만나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한 바 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당시 경기에 대해 "굉장한 경기였다. 임동혁의 한방으로 어렵게 승리한 '빅 배틀'이었다"고 돌아봤다.
2연패 후 5일만의 경기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삼성화재의 서브에 흔들리지 말아야한다. 서로 잘 아는 팀이기 때문에 우리가 우리 배구를 더 잘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큰 전력이탈을 안고 경기에 임한다. 지난 경기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한 곽승석, 그리고 장염 증세를 보인 링컨 윌리엄스가 이날 한꺼번에 엔트리에서 빠졌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관리 차원이라는 설명.
덕분에 공수의 핵심 선수가 빠진 상태로 상승세의 삼성화재를 상대해야한다. 하지만 틸리카이넨 감독은 "경기를 이긴다고 구름 위에 뜰 필요도 없고, 2연패를 했다고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더더욱 전혀 없다. 기회는 온다. 그걸 놓치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바뀔 라인업에 대해서는 "경기를 지켜봐달라"고 답했다.
최근 남자배구는 상위 팀들이 주춤하고 5~7위 팀이 부상하면서 치열한 순위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공은 둥글다. 코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진 아무도 모른다. 7팀의 전력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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