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크로아티아의 명장 미로슬라프 블라제비치 감독이 오랜 암투병 끝에 88세 생일을 이틀 앞둔 8일(현지시각)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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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크로아티아대표팀의 최고 사령탑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블라제비치 감독은 유로 1996에서 크로아티아를 8강으로 이끌며 깜짝 돌풍을 일으켰다.
서막이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선 크로아티아를 3위에 올려놓는 대이변을 연출하며 세계적인 지도자로 우뚝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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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크로아티아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난 블라제비치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A대표팀 사령탑 후보에도 올랐다. 대한축구협회가 거스 히딩크 감독을 선택하면서 인연은 이어지지 않았다.
블라제비치 감독은 1968년부터 2015년까지 무려 47년간 유럽은 물론 아시아에서 감독직을 수행했다. 아시아의 경우 이란대표팀과 중국의 상하이 선화, 중국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 등을 지냈다. 유럽에선 디나모 자그레브, 낭트, 스위스대표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대표팀 감독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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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제비치 감독은 크로아티아 팬들로부터 '모든 감독들의 감독'이라는 별칭으로 최고의 존경을 받아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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