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결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토트넘 후원은 없는 일이 됐다.
남아공 관광청이 추진한 토트넘 후원 계약이 격렬한 반대 끝에 폐기됐다. 토트넘은 4250만파운드(약 647억원)의 수익을 올릴 기회가 사라졌다.
최근 현지에서는 남아공 관광청이 토트넘 후원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사실이 보도됐다. 양측이 논의 중인 가운데, 이 사안이 미리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것이다.
내용은 유니폼 노출 광고를 포함해 경기장 내 홍보, 경기일 광고, 인터뷰 배경 이미지 삽입, 남아공 훈련 캠프 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대가로 남아공 관광청은 토트넘에 3년 간 총 4250만파운드를 지급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이 사실이 알려지자 남아공에서 난리가 났다. 안그래도 높은 실업률, 잦은 정전, 물 부족 사태 등으로 먹고 살기 힘든데 해외 축구팀을 후원할 여력이 있느냐는 것이었다.
남아공 관광청은 처음 협상 사실을 인정하며 비지니스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곧 백기 투항을 했다. 영국 매체 BBC는 논란이 일어난 후 열린 관광청 회의에서 탄디 마함벨라라 위원장이 "이번 계약 얘끼는 여기서 끝낸다"고 하며 후원이 없던 일로 됐다고 보도했다.
마함벨라라 위원장은 "계약 파기 이유는 거래 자체에 모든 것이 잘못됐기 때문이다. 이 문제에 대해 즉각적인 조사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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