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손흥민이 베스트로 돌아왔다."
'토트넘 전문가'의 평가였다. 올 시즌 손흥민은 위기였다. 지난 시즌 아시아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하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손흥민은 올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시즌 통틀어 8골에 그쳤다. 극성스러운 영국 언론은 손흥민을 제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지난달 24일 풀럼과의 EPL 21라운드(1대0 토트넘 승)에서 해리 케인의 결승골을 도운데 이어, 29일 프레스턴과의 FA컵(3대0 토트넘 승)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5일 크리스탈팰리스와의 EPL 경기 후 5경기만의 득점이었다.
여기에 지난 맨시티전에서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가장 빛나는 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폭풍 드리블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손흥민만 만나면 작아지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 전문가' 존 웬엄은 8일(한국시각) 릴리화이트 SNS 채널을 통해 "손흥민은 맨시티전에서 꽤 잘했다. 그는 그의 베스트로 돌아온 모습이었다. 경합에서 승리하고 볼을 운반하고, 맨시티를 뒤로 물러나게 했다"며 "이로 인해 다른 선수들이 뛸 수 있는 공간이 생겼고, 또 다른 선수들이 가담해 문제를 야기했다"고 했다.
그는 "프레스턴전이 터닝포인트였다"고 했다. 이어 "프레스턴전에서 보인 손흥민이 진정한 손흥민이다. 올시즌엔 아마도 골든부츠에 도전하진 못하겠지만, 다른 방식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일 것이다. 한 달 뒤 몇몇 빅게임이 열린다. 이것을 신경쓸 필요 없다고 본다. (손흥민의)골은 금방 터질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전반적으로 잘하고 있지만, 일각에선 여전히 비판의 목소리가 존재한다. 손흥민이 만족할 만한 숫자(득점)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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