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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차분했다. 담담한 어투로 질문 하나하나에 답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운 좋게 유죄 판결이 나기 전까진 모두가 무죄 추정의 원칙에 적용되는 나라에 살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기회를 얻지 못했다. 우린 이미 형을 선고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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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은 "만약 우리가 불법을 저질렀다면, 우린 재판부와 프리미어리그의 결정을 받아들일 것이다. 하지만 UEFA와 같은 상황이 재현되어 우리의 결백이 밝혀진다면, 그땐 어떻게 우리가 본 피해를 복구할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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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2년여가 지난 이달, 이번엔 프리미어리그가 똑같은 FFP 위반 혐의로 맨시티를 기소하면서 다시 논란이 불거졌다. 맨시티는 2009년~2018년 100건 이상의 재정 규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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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의 수장인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례적으로 강한 어조로 항변에 나섰다. UEFA 기소 사건 당시 맨시티의 퇴출을 원했던 9개팀을 또박또박 언급했다. 토트넘, 첼시, 리버풀, 아스널, 울버햄턴, 뉴캐슬, 번리, 레스터, 맨유다. 그는 "이 바닥에 아군도, 적군도 없다. 이해관계만이 있을 뿐"이라며 "19개팀을 상대로 우린 혼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맨시티가 만약 2부, 3부 혹은 지역리그로 강등되더라도 (전 맨시티 선수인)폴 디코프와 마이크 서머비를 '소환'해 다시 승격하면 된다고 조크했다. 다만 최종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최선을 다해 방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향후 거취에 대해선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런던(영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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