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다시 꾸는 꿈.'
국내 최대 장애인 동계스포츠 축제, 제2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이하 동계체전)가 11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개회식으로 13일까지 이어지는 나흘 열전의 막을 올렸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동계체전은 강원도 일원(평창, 강릉, 횡성, 춘천)에서 총 7개 종목(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빙상(쇼트트랙)에 총 1025명(선수 475명, 임원 및 관계자 550명)이 참가한다. 장애인동계체전 참가인원이 1000명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개회식에서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기념사를 통해 "2026년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패럴림픽대회를 대비해 동계종목 훈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우수선수 육성에도 힘쓰겠다"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림대회를 활성화해 체육이 사회통합을 이끄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2004년 150명 참가를 시작으로 꾸준히 성장하여 20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1025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동계스포츠 최대 축제가 됐다. 선수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경기력이 향상되고 각자 목표한 꿈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대회 첫날인 이날 이번 대회 처음으로 정식종목이 된 혼성 휠체어컬링 2인조 경기에서 강원도 '4인조 국대' 양희태, 조은건이 경남 '2인조 국대'정태영, 조민경과 맞붙어 연장 9엔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강원이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웰리힐리파크에서 진행된 스노보드 경기에선 서울 에이스 이제혁이 스노보드크로스와 대회전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남자 바이애슬론 4.5km 좌식 경기에선 2018년 평창동계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신의현(세종)이 3연패에 성공했다. 여자부 4.5km 좌식 경기에선 '작년 동계체전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서울 신성' 김윤지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부 4.5km 입식 경기 역시 서울의 김태현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바이애슬론 4.5km 시각 경기에선 경기도의 김민영, 곽한솔(가이드)이 금메달을 따냈다.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를 오랜 기간 묵묵히 후원해온 '착한 기업' 한국청과는 10~12일 종목별 경기장에 카페트럭을 지원한다. 경기장을 찾는 선수단과 스태프, 지도자와 관중에 무료로 커피 등 음료 20종을 전달할 예정이다.
대회 둘째날인 11일에는 선수부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빙상(쇼트트랙) 경기가 진행되며, 경기 일정 및 결과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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