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사(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물건은 물건이네."
나흘간 쉬었다. 개인적인 웨이트트레이닝은 했지만 공을 던지진 않았다. 그런데 훈련 재개와 함께 불펜 피칭까지 했다.
SNS 막말 파문으로 전 야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한화 이글스의 김서현이 눈물의 사과와 함께 훈련을 다시 시작하더니 빠르게 본 궤도로 올라왔다.
김서현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벨뱅크 파크에서 다시 팀 훈련에 참가했다. 이날 훈련전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 눈물을 흘리며 사과한 김서현은 곧이어 취재진과 만나 팬들에게 공식 사과를 했다. 김거현은 "정말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정말 너무 죄송하다"면서 "정말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 조심하겠다. 야구선수 이전에 기본이 돼 있고 지금보다 더 성숙한 사람이 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후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가한 김서현은 웨이트트레이닝과 캐치볼, 수비 훈련 등을 정상적으로 참가했다. 사흘간 훈련 금지 기간 중 하루의 휴식일이 있어 총 나흘간 공을 던지지 않았던 터라 캐치볼을 하는 것도 걱정하기도 했으나 김서현은 정상적으로 훈련에 임했다. 김서현의 캐치볼을 본 한화 관계자가 "물건은 물건이다"라고 감탄하기도.
수비 훈련을 끝내고 이날 훈련이 끝나는가 했으나 김서현이 그라운드로 나와 다시 캐치볼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불펜으로 자리를 옮겨 공을 뿌렸다. 프런트들이 갑자기 분주해졌다. 김서현이 불펜 피칭을 할 것이란 공지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손 혁 단장을 포함한 프런트들이 불펜에서 그의 피칭을 지켜봤다.
불펜 포수에게 자신이 던질 구종을 말해가면서 신중하게 하나씩 공을 뿌린 김서현은 총 13개를 던졌다.
한화 관계자는 "나흘 동안 피칭을 하지 않은 만큼 마운드와 공의 감각을 익히기 위해 짧게 진행한 피칭 프로그램"이라면서 "김서현이 요청을 했고, 갑작스러운 피칭으로 부상의 우려가 있어 13개의 ?컥 투구를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메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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