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잉글랜드대표팀 주전 골키퍼 조던 픽포드(29·에버턴)가 주급 2배 인상을 원하고 있다.
1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더 선'은 "에버턴의 션 다이치 감독은 픽포드가 새로운 계약의 우선순위에 놓이길 바란다"고 보도했다.
에버턴과 픽포드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 계약기간 2024년 만료인 픽포드는 주급 10만파운드(약 1억5000만원)에서 2배 이상을 원하고 있다.
이 매체는 "픽포드는 에버턴에 잔류하길 원하고 있다. 픽포드는 에버턴을 사랑하고, 그가 살고있는 지역에 정착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구단은 픽포드가 요구하는 임금 인상에 응할 의사가 없다"고 전했다.
이미 픽포드와 에이전트는 빌 켄라이트 회장을 비롯해 이사진들에게 만남을 요청했다. 그러나 에버턴은 픽포드가 요구하는 임금을 맞춰주기 힘든 상황일 뿐만 아니라 다른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겪은 일이었지만, 강등을 더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에버턴은 지난 4일 단독 선두 아스널을 1대0으로 꺾으면서 8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지만, 4승6무11패(승점 18)를 기록해 강등권인 18위에 랭크돼 있다.
에버턴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에버턴이 내년 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에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임금 인상을 위한 예산을 세울 수 없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강등의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픽포드는 여전히 에버턴에 헌신할 것"이라고 했다.
에버턴이 픽포드와의 연봉 협상을 계속 미룰 경우 올 여름 잔류시키지 못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픽포드는 맨유와 토트넘 등 빅 클럽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강등권 탈출이 시급한 에버턴은 올 시즌 전 히샬리송을 토트넘에 보낸 것처럼 픽포드도 같은 상황에 놓일 수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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