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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와 구속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부분은 담대함이다. 신인으로 참가하는 프로 첫 캠프는 압박감이 클 수밖에 없다. 이럼에도 순조롭게 적응하는 것을 넘어 결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 KIA가 주목하는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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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철이 지금까지 걸어온 모습은 2년 전 이의리(21)를 떠올리게 할 만하다. 이의리도 윤영철처럼 고교 최고 좌완 타이틀을 달고 프로 무대에 입성해 스프링캠프부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하더니 개막 엔트리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는 '이변'을 만들었다. 중압감에 무너질 것이란 예상과 달리 전반기 내내 로테이션을 지켰고, 뛰어난 활약을 통해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성인 대표팀에 합류해 선발 등판하며 '차세대 에이스' 임을 인증했다. 그해 시즌을 마친 이의리는 1985년 이순철 이후 36년 만에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신인왕으로 피날레를 장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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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손(미국 애리조나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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