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올 여름 손흥민이 빅클럽에 갈 수 있어."
'레전드' 스탠 콜리모어의 주장이다. 올 시즌 손흥민은 위기였다. 지난 시즌 아시아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하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손흥민은 올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시즌 통틀어 8골에 그쳤다. 극성스러운 영국 언론은 손흥민을 제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지난달 24일(이하 한국시각) 풀럼과의 EPL 21라운드(1대0 토트넘 승)에서 해리 케인의 결승골을 도운데 이어, 29일 프레스턴과의 FA컵(3대0 토트넘 승)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5일 크리스탈팰리스와의 EPL 경기 후 5경기만의 득점이었다. 여기에 지난 맨시티전에서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가장 빛나는 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폭풍 드리블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지난 레스터시티전에서는 다시 아쉬운 모습이었다. 손흥민 개인 보다는 전술적인 부분이 컸다. 여기에 토트넘은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으로 또 한번의 우승 도전에 실패하는 분위기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만 성공해도 다행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팀의 핵심인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이적설이 이어지고 있다. 콜리모어는 14일 HITC를 통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손흥민은 독일에서 잉글랜드로 왔고, 다시 독일로 갈 수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에는 같은 포지션의 사디오 마네가 뛰고 있지만, 손흥민의 계약은 2년 남았다. 토트넘이 그를 FA로 보낼 가능성이 높지 않다. 토트넘이 7000만파운드를 요구할 수 없기 때문에, 절반의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파리생제르맹도 주요 옵션으로 거론했다. 그는 "리그1도 옵션이다. 파리생제르맹이 손흥민을 데려갈 것이라 확신한다. 그는 잉글랜드에서 실력을 입증했다"고 했다.
콜리모어가 손흥민의 빅클럽행을 확신하는 이유가 있다. 콜리모어는 "손흥민은 절대 트러블을 만들지 않는다. 그는 아시아의 슈퍼스타"리고 했다. 콜리모어는 마지막으로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경우, 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남을 것이라 생각지 않는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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