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프리미어리그 심판 스튜어트 애트웰의 판정이 축구 전문가와 팬들의 공분을 샀다.
애트웰은 19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스터시티의 경기 주심을 맡았다.
경기는 맨유가 3대0으로 완승했다.
문제의 장면은 전반 41분에 나왔다. 맨유 미드필더 마르셀 자비처가 레스터시티 수비수 바우트 파스를 향해 끔찍한 태클을 시도했다.
자비처가 발바닥으로 파스의 무릎을 찍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잡혔다. 축구화 스파이크가 보일 정도로 발바닥을 든 태클은 다이렉트 퇴장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애트웰 주심은 퇴장은 커녕 옐로카드도 꺼내지 않았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스카이스포츠 축구 전문가 그레이엄 수네스는 당연히 퇴장을 시켰어야 한다고 열변을 토했다.
수네스는 "이것이 레드카드였어야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라며 애트웰 심판이 틀렸다고 주장했다.
수네스는 자비처의 태클이 고의였다고 봤다. 수네스는 "그는 공과 반대로 돌아섰다. 누군가를 노렸다는 것이다. 그가 공을 찾았다면 저렇게 움직일 수 없다. 그는 선수를 찾고 있었다"라며 자비처의 의도를 해석했다.
VAR도 소용 없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경기가 잠시 중단된 사이 VAR 폴 티어니는 리플레이를 살펴봤지만 개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수네스는 "경기에 나가지 않은 심판이 뭐라고 말하든 내가 알 바 아니다. 무조건 퇴장이다. 위험한 플레이다. 이게 위험한 플레이가 아니면 무엇이 위험한 플레이인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동료 전문가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도 수네스의 의견에 동의했다.
하셀바잉크는 "옐로카드도 나오지 않아서 놀랐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다행스럽게 파스는 다치지 않았다. 아이러니하게도 파스는 5분 뒤 본인이 깊은 태클을 했다가 경고를 받았다.
팬들은 SNS에서 분노했다. 해당 영상이 게시된 스카이스포츠 SNS에는 '여기에 VAR을 쓰지 않으면 어디에 쓰나', '맨유 홈이라서 자비처를 구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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