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미국 범죄수사 드라마 '성범죄 전담반'(로앤오더:SVU)에서 냉소적인 형사 존 먼치 역을 연기해 많은 사랑을 받은 코미디언 겸 배우 리차드 벨저가 19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이날 CNN, 뉴욕 타임즈, 할리우드 리포터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벨저는 프랑스 볼리외쉬르메르에 있는 자택에서 7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매니저인 에릭 가드너는 성명에서 벨저의 사망 사실을 공식 발표하고 "이날 아침 벨저는 집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벨저의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랜 친구였던 빌 셰프트 작가는 "벨저가 건강에 많은 문제가 있었다. 그가 눈을 감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욕이었다"고 말했다.
영화 '더 그루브 튜브'로 1974에 데뷔한 벨저는 1993년 NBC 드라마 '호머사이드: 라이프 온 더 스트리트'에서 먼치 형사로 처음 등장해 인기를 끌었다. 이후 '성범죄 전담반'(로앤오더:SVU에서 1999년부터 2016년까지 326개 에피소드에 먼치 형사로 출연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먼치 형사는 음모론에 기울고 유대계 배경을 갖고 있으며, 가끔 남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유머를 구사하는 캐릭터. CNN은 먼치 형사와 실제 배우 벨저의 모습과 닮은 점이 있었다고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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