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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배구에 '살아있는 전설'이 탄생했다.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여오현 플레잉코치가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 카드와의 홈경기에서 '600경기 출장' 금자탑을 완성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리베로인 여코치는 2000년 삼성화재에 일단 해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05년 V리그 원년부터 한해도 거르지 않고 총19시즌을 뛰어 대기록을 달성했다.
현재는 플레잉코치로 선수생활을 23년째 이어오고 있다.
여코치는 정규리그 7회 우승, V리그 수비상을 4회 수상한 배구계의 역사 그 자체다.
2세트 마치고 열린 기념식에서 팬들의 함성 속에 등장한 여오현은 동료와 가족들의 축하를 받았다.
상대팀인 우리 카드 선수들도 축하 행렬에 동참해 '리빙 레전드'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세트 스코어 3대0(25-23 25-17 25-22) 완승을 거뒀다.
4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20승 10패, 승점 61로 대한항공(20승 9패, 승점 59)을 밀어내며 시즌 첫 선두에 등극했다.
여코치는 안정적인 수비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팀이 선두를 꿰차며 여코치는 개인통산 10번째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후반기로 오면서 안정감을 찾았다. 자신감도 얻었다. 우리에게 좋은 기회다. 우리 젊은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살짝 숟가락을 얹고 싶다. 리시브 하나라도 잡아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천안=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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