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과 가족에 대한 협박, 결코 용납 못해."
첼시 서포터스 연합이 그레이엄 포터 첼시 감독이 최근 성적 부진으로 인해 '이메일 살해 협박'을 받은 사건과 관련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26일 첼시와 토트넘의 맞대결을 앞두고 첼시 서포터스 트러스트는 "우리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과 그의 가족이 살해 위협을 받았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 개인들의 행동은 역겨운 것이다. 이들은 첼시 FC 서포터를 대표하지 않는다"라고 확실한 선을 그었다. "그 어떤 감독과 가족도 이런 식의 협박을 받아선 안된다. 우리는 정말 많이 실망했다"면서 "개인과 경기력에 대한 논쟁과 비판은 게임의 일부일 수 있지만 한 개인과 가족을 학대하는 반인권적 행동으로 확대되어선는 안된다"고 거듭 밝혔다. "이러한 위협은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우리 서포터스 연합은 향후 후속 조사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는 의지를 함께 전했다.
포터 감독은 지난 9월 토마스 투헬 감독 후임으로 첼시 지휘봉을 받았다. 브라이턴에서 영도력을 발휘했던 포터 감독은 첼시에서 고전중이다. 올해 들어 지난달 15일 크리스탈팰리스전 1대0 승리 외엔 단 한번도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했고, 2월 들어 단 1골에 그치며 4경기 무승(3무1패)으로 리그 10위로 추락했고, 유럽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전에서도 0대1로 패하며 팬들의 비난이 봇물처럼 쏟아졌다. 당연히 경질론도 불거졌다. 토트넘전을 앞두고 포터 감독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일부 팬들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최근에 내가 죽기를 원하고, 내 아이들이 죽기를 바란다는 메일을 받았다"고 했다.
첼시는 2020년 9월 30일 리그컵 승부차기 패배 이후 토트넘에 진 적이 없다. 2021년 9월20일 리그 3대0 승리 이후 컵대회, 리그 경기를 통틀어 토트넘을 상대로 4승1패 무패를 달렸고, 가장 최근인 지난 8월15일 맞대결에선 2대2로 비겼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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