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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을 떠나 서울에 입단한 임상협은 전반 29분 상대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골문 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데뷔전 데뷔골'을 쐈다. 3개의 슛이 모두 유효슛으로 기록될 정도로 시종일관 날카로움을 유지했다. 동시에 측면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한국나이 서른여섯에 이른 팀내 최고참이지만, 띠동갑이 넘는 후배들 못지않은 활동량을 자랑했다. 임상협의 존재로 서울의 공격은 전년 대비 더 직선적이고 더 빨라졌다. 임상협은 철저한 식단관리와 훈련 덕이라며, 체력에선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왼발 또한 자신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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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전하나에서 1년 임대로 서울에 온 윌리안은 후반 30분 나상호와 교체돼 추가시간 포함 남은 20여분 동안 빠른 스피드와 탁월한 볼 간수로 서울의 볼 소유시간을 늘리는데 공헌했다. 갈길 바쁜 인천에 있어 윌리안의 존재는 눈엣가시였다. 권완규와 이시영은 후반 막바지 교체투입, 2대1 스코어를 끝까지 사수했다. 서울은 지난해 9위로 부진했다. 올해는 각 포지션에 실력파들을 대거 보강하며 스쿼드를 업그레이드했다. 개막전부터 효과가 드러났다. 박수일 아이에쉬, 김경민 등 이적생 일부는 경쟁에서 밀려 개막전 엔트리에 오르지 못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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