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텐하흐 감독의 맨유가 길고 길었던 우승 가뭄을 6년 만에 해갈했다.
맨유는 27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023시즌 잉글랜드 리그컵(EFL컵·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뉴캐슬에 2대0으로 완승했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데헤아가 골문을 지켰고, 루크 쇼, 리산드로, 바란, 달롯의 포백에 카세미루, 프레드가 더블 볼란치로 나섰다. 베르호스트가 최전방, 래시포드, 브루노, 안토니가 2선을 지켰다.
전반 33분 맨유의 선제골이 터졌다. 프리킥 찬스에서 쇼의 크로스를 카세미루가 머리로 받아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오프사이드에 대한 VAR이 가동됐지만 골이 인정됐다. 이어 6분 만에 쐐기골까지 터졌다. 전반 39분 베르호스트의 패스에 이은 래시포드의 슈팅이 보트만을 맞고 굴절되며 다시 골망으로 빨려들었다. 자책골이었다.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맨유는 달롯 대신 완비사카를, 뉴캐슬은 롱스태프 대신 이삭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1955년 이후 첫 우승을 노리는 뉴캐슬이 거세게 반격에 나섰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후반 23분 기마량이스의 슈팅이 맨유의 견고한 수비에 막혔다. 조엘링톤, 머피의 슈팅이 잇달아 빗나갔다. 반면 맨유의 역습은 매 순간 날카로웠다. 베르호스트,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날선 슈팅이 잇달아 뉴캐슬 골키퍼 카리우스의 선방에 막혔다. 이겨야 사는 게임, 긴장감 속 거친 경기가 이어졌고, 데이비드 쿠트 주심은 무려 6개의 옐로카드를 빼들었다.
후반 33분 뉴캐슬이 머피, 윌녹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으나,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맨유의 2대0 승리.
맨유가 2017년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무려 6년 만에 올 시즌 부임한 명장 텐하흐 감독 체제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통산 여섯 번째 리그컵 트로피, 리버풀(9회), 맨시티(8회)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우승 기록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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