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보영(44)이 주말극 대결에 대해 언급했다.
이보영은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송수한 극본, 이창민 연출)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보영은 40대로 접어든 이후에도 전방위에서 활약하는 배우. 그는 "예전에 들어오는 것보다는 나이가 들수록 어쩔 수 없이 대본이 줄기는 한다. 그런데 선배님들이 너무 잘 뚫어두고 계셔서 보면서도 '나도 저기를 따라갈 수 있겠다'는 그런 희망이 생겨난다.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이 생기더라. 옛날엔, 10년 전에만 해도 이 나이가 되면 이제 사이드로 밀릴 수 있는 나이인데도 아직까지, 그래도 선배님들이 잘 해주셔서 이제 나도 잘 버티자는 희망과 자신감이 생겼다. 그런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보영은 공교롭게도 전도연과 주말 대결을 하게 된 상황에 대해 "왜 자꾸 시간대가 자른데 '이보영vs전도연'이라고 하시는지 모르겠다"며 "심지어 동시간대도 아니고 우리 드라마들만 있는 것도 아니라 '빨간풍선'이랑도 다 같이 뭉쳐서 기사가 나오는데, 저희는 저희 시간밖에 없잖나. JTBC 드라마를 하면서 이번에 깨달았다. '10시 반에 한다고? 누가 봐?'했을 정도다. 그건 비교 대상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이보영은 "양희승 작가님께 문자가 왔다. 첫방송 하고는 '같이 윈윈하자'고. '우리 꺼 잘 나오고 보영 씨 꺼 잘 나오고' 그러자고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양희승 작가와의 문자에 '멜로'와 '로코'에 대한 궁금증도 이어졌다. 이보영은 "나 멜로 못하게 생겼냐"며 "잘 안 들어온다. 사연이 있고 이런 것만 들어온다. 로코 대본은 받은 적도 없다. 이제는 부잣집에서 사랑받은, 부모 복이 있는 사람으로 나와보고 싶다. 그래도 이 나이까지 부모님 밑에 있으면 그런가?"며 호탕하게 웃었다.
'대행사'는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보영)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우아하게 처절한 오피스 드라마. 매회 시청률 고공행진을 그려내며 13%를 훌쩍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이보영은 광고 기획 회사인 VC기획의 최초 여성 임원인 고아인을 연기하며 완벽한 커리어를 유지하기 위한 처절한 노력을 그려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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