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맨유가 '괴물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의 에이전트에게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나폴리 일간지 '일 마티노'는 영국 매체 '미러'의 보도를 인용해 "나폴리는 김민재의 계약을 잡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맨유가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맨유 경영진은 최근 몇 주 동안 선수의 측근과 접촉해 올 여름 이적이 용이한지 물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현재 맨유, 리버풀, 토트넘, 파리생제르맹(PSG) 등 빅 클럽 타깃 1순위다. 올 시즌 나폴리로 둥지를 옮긴 뒤 곧바로 이탈리아 세리에 A를 평정했다. 매 경기 물샐 틈 없는 수비력에다 빠른 스피드, 빌드업, 볼 차단 능력을 과시하며 23경기를 뛰면서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균 평점 9위(7.14)를 기록 중이다. 패스성공률 부문에서도 8위(90.3%)를 랭크돼 있는데 주전 수비수로만 따지면 3위에 해당한다.
김민재는 나폴리와 협상 중이다. 나폴리는 올 여름 빅 클럽 이적을 대비해 오는 7월 첫째주에만 유효한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5000만유로를 상향시키길 원하고 있다. 6500만유로까지 끌어올리길 바란다. 김민재 측의 조건은 주급 두 배 인상이다. 현재 연봉 250만유로(약 34억원)를 받고 있는 김민재는 이 조건없이 바이아웃 조정은 없다는 입장이다.
맨유는 김민재 영입에 진지하다. 이미 5000만유로의 바이아웃을 준비해놓았다는 것이 미러의 설명. 김민재 측과 나폴리의 바이아웃 상향 협상이 이뤄지지 않길 바라고 있다. 때문에 최근 맨유 고위층이 김민재 측을 만나 맨유행을 유도하면서 바이아웃 협상까지 조언한 것으로 보인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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