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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은 지난 12월, 1월분 선수단 급여를 지연 지급하는 등 극심한 '재정 리스크'를 드러냈다. 결국 모기업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지난 달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캐롯 구단은 새로운 인수자를 찾는 중이다. 한국농구연맹(KBL)은 가입금 잔여분(10억원)을 이달 말까지 완납 못할 경우 플레이오프 자격도 박탈한다는 '최후통첩'을 내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런 초유의 사태로 인해 KBL 리그 전체가 흔들리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급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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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와서 회생 절차에 들어간 대우조선해양건설을 원망하기엔 이미 엎질러진 물. 사정이 이렇게 되자 이 사태가 예측 가능한데도 농구단을 처분하는데 급급했던 전 소유주 오리온 쪽으로 화살이 돌아가는 것이다. 오리온이 이른바 '나몰라 매각'을 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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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던 때다. 게다가 경제계에서는 김 회장이 이끄는 대우조선해양건설, 한국테크놀로지 등 회사의 재정 안정성에 대한 의구심이 공공연히 제기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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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우승에 근접한 안양 KGC 모기업 KGC인삼공사의 2022년 영업이익은 848억원(매출액 1조3060억원)이다. 프로농구판에서 가장 적극적인 투자를 한다는 KCC의 영업이익은 4676억원(매출액 6조7748억원)이었다. KGC보다 5배 이상 많고, KCC와 거의 같은 이익을 내면서도 프로농구 출범(1997년) 멤버였던 팀을 부실기업에, 너무 무책임하게 떠넘겼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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