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기후 변화가 만든 '재미'일까. '텐트 밖은 유럽'이 '찐친' 아재(아저씨)들의 진짜 여행기를 담는다.
tvN 새 예능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강궁 PD, 홍진주 PD, 조진웅, 권율, 최원영, 박명훈이 참석했다.
'텐트 밖은 유럽'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하여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캠핑 예능으로, 시즌1을 통해 유해진, 진선규, 윤균상이 함께했고, 이에 힘입어 시즌2 스페인 편이 편성, 조진웅, 최원영, 권율, 박명훈 등이 합류했다.
'텐트 밖은 유럽'은 심각한 기후 위기 속의 스페인을 경험하고 돌아온 예능 프로그램. 심지어 캠핑이라고는 해본 적도 없는 아저씨들이 모여 기상이변에 좌충우돌 여행기를 겪고 와 시선을 모았다. 홍진주 PD는 "캠핑을 못해본 분들임에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여행에 몰입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관심이 없는 분야에 도전해본 사람들이 이 여행을 어떻게 점점 즐기는지를 따라가며 보시면 시청자 여러분도 '여행을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실텐데, 그 부분이 관전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역대급 기후 위기를 겪고 돌아온 조진웅은 이날 "폭로를 하겠다"고 나서며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답. 처음으로 도전했던 예능 프로그램 촬영에서 그야말로 고생을 하고 돌아온 그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기도. 조진웅은 "제작진이 답사를 다녀온 2주 사이에 현지 날씨가 급변한 것은 제작진의 의도였나 싶다"며 음모론을 제기하면서도 "예능이기에 즐긴다기 보다는 지구의 기후 변화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몸소 체험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들이 겪은 힘든 시간들은 시청자들에게는 웃음과 재미 포인트가 되 전망이다. 조진웅은 "방송을 보시면 좋겠다"며 의미심장한 예고를 남겼고, 권율은 "그때는 화나고 힘들고 고된 스케줄이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추억으로 남고 너무 그립다. 그때는 빨리 지나가면 좋겠다고 생각한 기억들이 지금 생각하면 모두 다 아름답고 찬란했다"고 마했다. 특히 이들은 현지의 이상기온과는 완전히 다른 옷차림으로 웃음을 만들어냈다는 설명. 권율은 "조진웅 형 옷의 80%가 반팔이었다. 낭패를 봤다"며 "현지 캠핑 사이트에 텐트를 친 사람은 우리뿐이었다"고 예고해 이들의 '생고생 재미'를 예상하게 만들었다.
'텐트 밖은 유럽'의 또 다른 재미는 이들의 조화다. 조진웅과 권율, 최원영은 소속사 식구이기도 한 절친한 동료. 여기에 박명훈의 등장은 네 명의 색다른 조합을 만들어냈다. 최원영은 "저희는 알고 지내고 볼 수 있는 자리가 있으면 사석에서도 즐겁게 볼 수 있는 오래된 동료이자 친구이자 사랑하는 사람들인데, 캠핑이란 키워드만 보면 '재미있겠다' 할 수 있지만, 저희는 시청자 분들께 임무가 있기에 갔다. 진웅이는 저의 동년배 친구이자 좋아하는 동료고, 같이 여행가는 것은 학창시절이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해서 설렘이 컸고, 율이도 함께 할 수 있어서 생각만으로도 좋았다"며 "새로운 모습, 사랑스러운 모습, 진면목을 보게 됐다"고 했다.
막내 권율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도 컸다. 형들의 부름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심부름꾼이면서도 총무의 권한을 제대로 휘두를 수 있는 단단함까지 갖췄던 인물. 조진웅은 "권율이 명목상 총무라 하는데, 강압적 긴축재정이었다"고 폭로하며 "총무의 권력 남용을 막기 위해 세명이 힘을 합쳤던 기억이 난다. 저는 운전을 할 뿐이었고, 권율 씨가 많은 부분에서 희생했다. 그 지점을 높게 산다"고 귀띔했다.
막내 권율은 "진짜 다녀온 첫날의 기억이 생생하다. 집에 도착해서 '집에 정말 빨리 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침대에 누웠을 때 몸은 편하지만, 어디선가 형들이 저를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 공허함이 있더라. 한 5일 뒤에 매니저 결혼식이 있어서 갔는데 두분이 같이 앉아 계시기에 약간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오더라. 근데 또 대화를 나누니 고향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며 "스페인에서형들이 저를 예뻐해주시고 챙겨주시고, 어디에 가면 같이 데려가주시고 행복했다"고 말해 이들의 관계성에 대한 관심을 더했다.
'텐트 밖은 유럽'은 2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
“눈물 흘렸으면 용서했을 것” 강부자, 홍명보 귀국 태도 저격→“국민 영웅이 어쩌다” 안타까움 감추지 못해 -
'넷째 임신' 김동현, "말도 안된다"...넷째까지 똑같은 얼굴에 혼란 "그만 닮아" -
김미경 맞아? 15kg 뺀 후 몰라보게 달라진 근황 “수십억 빚에 몸 망가져” -
'이혼 후 출산' 이시영, 홀로 키우는 자녀들 얼굴 걱정 "너무 까매졌어" -
“양육비 달랬더니 읽씹” 홍서범·조갑경 전 며느리 피맺힌 호소 -
린, 이수와 이혼 심경에 母도 뭉클…"너무 친한 친구를 잃은 느낌" -
'김부장'서 이빨 뽑은 남실장, 걸스데이 소진 남편이네…"우리 여보 무섭다" -
다니엘, '어도어와 330억 소송' 중 마라톤 완주 근황…핑크 러닝웨어 입고 밝은 미소
- 1.'홍명보 살해 위협 때문에 미국행' 외신이 더 놀랐다, 국제망신된 한국축구...日 '정치 과도한 개입→국제 무대 퇴출'까지 거론
- 2."역대급!" 일본에 0-4 충격 참사…이런 엉망진창도 어디 없다→'부임 18일' 튀니지 사령탑 전격 사임
- 3."정의가 승리했다" 추악한 신경전 최악의 파라과이, '경고 제로' 더 큰 논란! 음바페 잡고, 가격하고…'우즈벡 출신' 주심 도마
- 4."英과 16강전 경기시간 조정? 복부 강타 당한 기분" 아기레 멕시코 감독 격분[북중미월드컵 16강]
- 5.[월드컵 리뷰]'Mr.월드컵'음바페, 통산 19호골 폭발!→메시 1골차 추격…프랑스, 파라과이 1-0 꺾고 8강 진출, 모로코와 리턴매치 성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