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레전드 스프린터' 장재근 전 서울시청 육상팀 감독(61)이 새해 진천국가대표선수촌장에 취임했다.
대한체육회는 2일 오후 2시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 대강당에서 국가대표 지도자, 임직원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6대 장재근 신임 국가대표선수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장 신임 촌장은 이날 취임식 후 직원 상견례, 선수촌 업무 현황 청취로 2년 임기를 시작했다.
1962년 광주 태생의 장 감독은 1982년 뉴델리,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남자육상 200m를 2연패한 아시아 육상의 전설이다. 그가 1985년 자카르타아시아육상선수권에서 세운 남자 200m 20초41의 아시아신기록 겸 한국신기록은 2018년 6월 박태건이 전국육상경기선수권에서 20초40을 찍으며 0.01초 앞당길 때까지 무려 33년동안 깨지지 않았다.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을 끝으로 은퇴한 후 방송인, 에어로빅 전도사로 인기를 모으며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한 장 감독은 1998년 본업인 육상으로 돌아와 2004년 아테네올림픽 단거리 대표팀 코치,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육상대표팀 코치,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 트랙기술위원장으로 일하며 육상 종목 발전과 후진 양성에 힘써왔다.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시청 육상팀 감독으로 일했다.
취임식에서 장재근 선수촌장은 "과거 태릉선수촌 시절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의 경험이 있어 선수촌의 역할과 그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면서 "국가대표 훈련 시스템, 선수촌 문화 등 많은 부분이 시대와 함께 변화한 점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이에 맞춰 국가대표선수촌이 메달 획득의 산실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스포츠 인권이 향상되고 배움과 다양한 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즐거운 선수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선수촌장을 맡게 되어 매우 큰 영광이면서도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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