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유산 당시 심경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결혼 15년차 부부 장영란-한창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연애 때 자주 다니던 술집을 찾은 장영란과 한창 부부. 그때 장영란은 "다시 태어나도 나와 결혼할거냐?"고 묻자, 한창은 바로 "당연하지"라고 답했다. 그러나 장영란은 같은 질문에 잠시 망설이더니, "공감을 예전에 비해서 조금은..."이라면서 요 근래 남편에게 느꼈던 서운함을 털어놨다.
작년 부부에게 찾아왔던 세 번째 아이. 그러나 얼마 뒤 작은 생명은 부부의 품을 떠났다. 당시 셋째 임신으로 너무 행복했던 시간. 그렇기에 더 마음고생 심했던 지난 1년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는 장영란이었다.
유산기가 있다는 말에 아이를 살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장영란. 그럼에도 결국 작은 생명은 떠났고, 당시 털고 일어나자는 남편의 냉철한 말은 결국 장영란의 마음에 상처로 남았다.
장영란은 "일주일 동안 누워서 주사를 맞고 했다. 여보가 애들을 봐야 하니까, 그때 아이들을 향한 짜증이 나한테 짜증 내는 거 같고 누워있는 게 죄스럽더라"면서 "'지우, 준우 있으니까 빨리 털고 일어나야지'라는 말이 서운하더라. '힘들었지?' 토닥여주길 원했는데"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돌아가신 아빠가 주신 선물 같았다. 의미 부여를 많이 했었다. 떠난 보낸 거에 대한 애도는 안 했다. 여보도 힘드니까 여보 앞에서 우는 것 조차 미안했다"고 했다. 서로에게 아픔이 될까 차마 꺼내지 못했던 말들. 이에 장영란은 애도도 못한 채 홀로 힘든 시간을 견뎌야 했다.
이를 들은 한창은 "미안하다, 다 내 잘못이다"며 장영란을 안아준 뒤, 엄습 해오는 걱정 이상의 불안감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비로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부부였다. 이에 장영란은 "오늘 들어줘서 고맙다"면서 서로의 뜨거운 사랑을 확인한 부부였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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