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제2의 이정후'가 이틀 연속 출전한다. 이번에는 다른 임무를 부여 받는다.
롯데 루키 김민석은 2일 오후 1시 일본 오키나와현 우루마에 위치한 구시카와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롯데는 안권수(중)-안치홍(2루)-렉스(우)-한동희(지)-고승민(1루)-김민석(지)-유강남(포)-김민수(3루)-이학주(유)-황성빈(좌)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반즈다.
전날인 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SSG전에 톱타자로 파격 배치됐던 김민석은 4타수2안타 1도루로 벤치 기대를 충족시켰다.
경기 후 그는 "타이밍이 늦어 걱정했는데 마지막에 안타가 나와 감을 좀 잡은 것 같다. 다음 경기에 또 출장하게 된다면 자신감 있게 임하겠다"고 예고했다.
그 다음 경기가 하루 뒤 한화전. 톱타자에서 6번에 배치한 것은 그만큼 롯데 벤치가 그에게 거는 기대치를 보여준다.
찬스를 여는 1번 타자의 모습을 봤고 만족한 활약을 한 만큼, 클린업 트리오 뒤에서 찬스를 해결하는 능력도 보고 싶은 바람이 담겨 있다. 그만큼 김민석은 컨택트 능력과 선구안 뿐 아니라 클러치 능력까지 갖춘 고교 최고 타자였다. 롯데가 이미 154㎞를 뿌린 강속구 투수 신영우와 홈런왕 포수 김범석을 포기하고 1라운드 3번째 픽으로 선택한 이유. 야수 중 최상위 순번에 뽑힌 선수가 바로 김민석이다.
'제2의 이정후'란 파격적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특급 재능. 주전급 투수들이 출동하는 시기. 과연 최고 루키 야수가 이틀 연속 서튼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주목할 만한 관전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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