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한국 전력은 20개국 중 겨우 10위 턱걸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이 다가오고 있다. 당연히 대회에 참가하는 팀들의 목표는 우승이고, 미국 마이애미에서 펼쳐지는 4강전에 진출하는 것이다. 하지만 강팀들이 많고, 정해진 자리는 한정돼있다. 실력으로 자격을 증명해야 한다.
그렇다면 미국행을 노리는 한국의 전력을 미국 현지에서는 어떻게 바라볼까. 예상은 충격적이다. 물론, 한국야구에 대해 정확한 정보나 지식이 없어서 그렇겠지만 캐나다나 이탈리아보다 낮은 순위에 한국을 배치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com'의 저널리스트 팀 레이치와 마이크 페트리엘로는 이번 대회 참가국 'TOP10'을 꼽았다. 두 사람은 한국을 10위에 올려놨다. 캐나다가 8위, 이탈리아가 9위인 것을 감안하면 한국에는 굴욕적인 순위다.
레이치는 한국 대표팀에 대해 '한국은 최근 이동 문제에 부딪혔다'며 이강철 감독과 선수들 다수가 미국에서 한국으로 올 때 비행기 고장으로 인해 힘겹게 이동하며 컨디션 저하를 불러일으킨 사실을 꼬집었다.
레이치는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KBO리그를 접했기에, 한국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팀들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몇몇 메이저리거가 있는데 가장 유명한 건 토미 에드먼과 김하성이다. 그리고 내년 메이저리그에 올 것 같은 KBO MVP 이정후가 있다'며 '한국은 B조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가장 큰 무대에서 이정후를 볼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의 분석이라기보다, 야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정도의 한국에 대한 내용이다.
두 사람은 1위로 도미니카 공화국, 2위로 미국, 3위로 일본을 선정했다. 도미니키의 경우 '역대 최고의 라인업'이라고 치켜세웠다. 훌리오 ?訝?督? 후안 소토, 매니 마차도, 라파엘 데버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등 타선이 압도적이다.
미국도 주요 선수가 빠지기는 했지만 트레이 터너, 무키 메츠, 마이크 트라웃, 폴 골드슈미트, 피트 알론소, 놀란 아레나도 등 스타 선수들이 즐비하다.
일본에 대한 분석이 흥미롭다. 페트리엘로는 일본에 대해 '믿기 어렵겠지만 일본은 최고 수준의 비MLB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팬들이 무라카마 무네타카, 사사키 로키, 야마모토 요시노부 ㄷㅇ에 잘 알지 못할 수 있다. 도미니카와 미국이 일본보다 우위라는 것을 동의하지만, 격차는 크지 않다. 3개의 훌륭한 팀으로 묶을 수 있다'며 호평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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