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토트넘을 떠나야할 시점. 잉글랜드 내 유일한 옵션은 맨유."
'맨유 레전드' 개리 네빌이 3일(한국시각) 스카이스포츠 뉴스를 통해 '토트넘 에이스' 케인의 맨유 이적을 촉구했다.
케인의 토트넘이 2일(한국시각) FA컵 16강에서 2부리그 셰필드를 상대로 0대1로 패하며 또 한번 우승의 꿈을 날린 직후다. 15년간 트로피 기근에 시달려온 토트넘에서 올 시즌 케인은 리그 25경기에서 18골을 터뜨리는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셰필드전에도 후반 중반 교체출전했으나 승부를 되돌리진 못했고 3년 연속 FA컵 16강 탈락과 함께 또 한번 우승 꿈을 날렸다.
네빌은 "내 생각에 케인은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을 것"이라면서 "케인이 지난 5년간 토트넘을 위해 헌신한 것이 다른 선수들이 해온 것과 같은 케이스인지를 봐야 한다.사우스햄턴 레전드 맷 르티시에가 그런 활약을 펼친 적이 있다. 다른 선수들도 과거 잉글랜드를 위해, 자신이 사랑하는 팀을 위해 그런 헌신와 애정을 보여준 적이 있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만약 해리 케인이 떠나고자 한다면 내 생각에 지금이 바로 그 시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케인은 맨시티의 타깃이었지만 지난 시즌 맨시티가 엘링 홀란을 영입하며 스트라이커 자리를 채웠다. 네빌은 잉글랜드 내 케인 이적이 가능한 가장 현실적인 옵션으로 '맨유'를 들었다.
"케인은 원더풀한 선수이자 위대한 프로페셔널이다. 만약 케인이 지금 토트넘을 떠난다면 맨체스터가 탈출구가 될 수 있다. 맨유 혹은 맨시티일 것이다. 나는 케인이 그 기회를 잡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맨시티로는 안갈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엘링 홀란드가 있다. 하지만 맨유는 현재 센터포워드 영입이 시급하다"며 맨유행 가증성을 높이 봤다.
"토트넘 팬들은 내 발언에 화가 날 것이다. 그들은 내게 TV에 나와 자신들의 선수를 맨유로 넘기려 한다고 말하겠지만 그런 게 아니다. 그저 나의 시각에선 지금이 가장 이적하기 좋은 시점이라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나는 케인이 첼시로 가는 것은 볼 수 없다. 그는 토트넘에 충성도가 높은 선수이고 첼시와는 런던 라이벌이다. 그래서 첼시 역시 센터포워드 영입이 절실하지만 나는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보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케인은 '북런던 더비 라이벌' 아스널로도 가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맨유야 말론 잉글랜드 내에서 올 여름 케인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옵선"이라고 주장했다.
케인은 잉글랜드 밖에선 오랫동안 분데스리가 1강 바이에른 뮌헨과 링크돼 왔다. 이에 대해 네빌은 "바이에른 뮌헨행도 언급되고 있고, 그렇게 될 수도 있다.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 입장에선 다른 나라 리그로 가는 것이 더 행복할 수도 있다. 그러니 그렇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 생각에 케인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면 무조건 토트넘을 떠나야만 한다. 왜냐하면 토트넘은 그 관점에서는 계속 힘들 것이기 때문"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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