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선수들의 정신 상태를 강도 높에 비판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4일(한국시각) '스텔리니는 토트넘이 우승에 대한 갈망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정신력 변화를 촉구했다'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그렇게 보인다.
미디어를 통해 노출된 모습으로 봤을 때 토트넘에서 '우승에 미친 사람'은 감독 안토니오 콘테와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 밖에 없는 것 같다.
스텔리니는 "이번 시즌뿐만이 아니다. 오래전부터 있었던 문제다. 토트넘이 FA컵 5라운드에서 탈락하는 것은 문제다. 매 시즌 비슷하다. 선수들의 내면, 라커룸, 클럽 내부에서 우승에 대한 갈망을 찾아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석코치가 이렇게 말했을 정도면 예상보다 심각한 모양이다. 오랜 기간 지속된 '무관의 세월' 탓에 선수들이 우승의 맛을 잃어버린 채 매너리즘에 빠졌다고 추측 가능하다.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은 무려 15년 전(카라바오컵)이다.
데일리메일은 '콘테는 토트넘에 우승 정신을 심어주려고 한다. 토트넘에는 과거부터 뿌리 깊은 문제가 박혀 콘테의 시도를 방해한다. 스텔리니는 FA컵 탈락의 원인이 선수들의 태도와 간절함 부족이라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스텔리니는 "우리는 이것을 바꿔야 한다. 바꾸고 싶다. 우리가 서로 대화하고 우리가 원한다면 미래에는 해낼 수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스텔리니는 "지난 5년 중 4번의 FA컵에서 16강 탈락했다. 최근 2번은 2부리그 팀한테 졌다. 우리는 정신력에 대해서 이야기를 덜 한다. 이것이 바로 어려운 점이다. 모두가 이런 분위기를 조성하고 매 경기 승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FA컵 16강 셰필드전 패배는 정신력 탓이라고 스텔리니는 지적했다. 스텔리니는 "지난 경기에서 보여준 정신력이 토트넘의 현실이다. 접근 방식도 좋지 않았고 우리에게 필요한 정신력이 아니었다"라고 입맛을 다셨다.
그러면서도 스텔리니는 앞으로 나아갔다.
그는 "지나간 일이다. 나는 지난 10년을 분석하러 온 것이 아니다. 미래에 일어날 일을 분석하기 위해 여기에 있다. 우리는 이것을 바꿔야 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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