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IA 타이거즈 새 외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가 첫 선발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도나는 5일 일본 오키나와현 킨 타운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오키나와 두번째 등판이자 첫 선발 출격.
메디나는 11타자를 상대로 44구를 뿌리며 3이닝을 소화했다. 2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쾌투.
최고 구속 151㎞. 포심 투심 커터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두루 섞어 타이밍을 빼앗았다.
1회 선두 김현준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김헌곤을 유격수 앞 병살타, 김태훈을 직선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는 김동엽 김재성을 연속 루킹 삼진 처리한 뒤 이성규를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
3회 선두 공민규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위기를 맞았다.
이해승의 안타성 타구를 유격수 김도영의 호수비로 2루에서 포스 아웃 시킨 것이 큰 도움이 됐다. 김재상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2루. 하지만 김현준을 루킹 삼진 처리한 뒤 김헌곤을 땅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메디나는 지난 1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볼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경기에 두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을 소화했다. 9타자를 상대로 3안타 1실점. 최고 구속 150㎞에 투심, 커터, 체인지업을 두루 섞어 테스트했다.
당시 메디나는 "공식경기 첫 피칭인데 준비한 만큼 잘 던진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 불펜에서 던진 것을 시험해 보는 데 포커스를 뒀다. 현재 70% 정도 몸 상태고 시즌 때는 100%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앤더슨과 함께 두 외인의 실전 피칭을 지켜본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메디나 볼이 더 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한다.
앤더슨이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지는 정통파라면, 메디나는 홈 플레이트 앞에서 변화가 심한 유형의 투수. 투심을 주종으로 사용하는데다 커터와 반대궤적인 체인지업 각도가 예리하다. 좌우 타자 모두 공략에 애를 먹을 수 있는 유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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