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산 적토마'로 불리는 미토마 가오루(26·브라이턴)가 올시즌 리그 득점에서 손흥민(31·토트넘)의 기록을 넘었다.
미토마는 5일(한국시각) 영국 브라이턴 앤 호브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22~2023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후반 24분 팀의 3번째 골을 작성하며 4대0 대승을 이끌었다.
이번 골은 올시즌 브라이턴 유니폼을 입고 EPL 무대에 처음으로 나선 미토마의 6호골이었다. 이로써 같은 날 울버햄턴 원정에서 침묵한 '지난시즌 득점왕' 손흥민(5골)을 추월했다.
미토마는 '발빠른 왼쪽 윙어'란 점에서 손흥민과 자주 비견된다. 지난해 11월 가스 크룩스 BBC 해설위원은 "미토마와 토트넘의 손흥민은 대단히 비슷하다. 드리블 돌파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 많은 골을 넣길 원한다는 점에서 그렇다"고 말했다.
가와사키에서 성장해 2021년 여름 브라이턴에 입단한 미토마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이후 리그에서 5골을 몰아치며 EPL 무대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손흥민은 같은 기간 리그에서 2골에 그쳤다.
올시즌 경기당 평균 득점에서 미토마는 0.33골로 0.21골인 손흥민에 앞섰고, 슈팅 정확률(슈팅 대비 유효슈팅)은 60%로, 이 역시 손흥민(52%)에 앞섰다. 미토마가 골대를 강타한 슛이 하나도 없는 반면, 손흥민은 울버햄턴전 포함 4번이나 골대를 강타하는 등 불운했다. 어시스트에선 손흥민이 3개로, 1개에 그친 미토마에 앞섰다.
통산 기록에선 비교불가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으로 EPL에 첫 발을 디뎌 지금까지 256경기에 출전해 98골 49도움을 남겼다. 100골 고지까지 단 2골만을 남겨뒀다. 분명한 건 미토마가 무서운 속도로 손흥민을 추격하고 있다는 점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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