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출신 축구전문가 리오 퍼디난드가 이적시장에서 맨유가 리버풀보다 나은 이유 4가지를 들었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비싼 몸값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과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를 겨냥한 발언이다.
영국 언론 '미러'는 4일(한국시각) '퍼디난드는 벨링엄과 라이스에게 리버풀을 거절하고 맨유로 이적하라고 촉구했다'라고 보도했다.
퍼디난드는 "팀의 모습, 스쿼드 구성, 감독이 팀을 운영하는 방식, 그리고 다가오는 미래에 더 성공할 가능성이 어느 팀에 있는가를 고려한다면 나는 맨유를 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퍼디난드는 현역 시절 맨유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6회나 차지했다.
하지만 맨유에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은퇴한 뒤 운명은 바뀌었다. 리버풀이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원투펀치 클럽으로 자리를 잡았다. 맨유는 우승은 커녕 4위권을 전전했다.
이번 시즌 전세는 다시 역전됐다.
맨유가 새로 영입한 감독 에릭 텐하흐가 리빌딩을 매우 효과적으로 이루어냈다. 맨유는 2022~2023 프리미어리그 중간 순위 3위(24경기 15승 4무 5패 승점 49점)다. 리버풀은 승점 39점(6위)으로 고전하고 있다.
미러는 '퍼디난드는 현재 맨유의 전력이 더 좋고 선수단도 더 탄탄하며 감독도 잘하고 정기적으로 우승할 확률도 더 높아졌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퍼디난드는 "리버풀이 쇠퇴하고 있다고 말하지는 않겠다. 적어도 다른 팀들이 리버풀을 따라잡거나 어쩌면 뛰어넘을 수도 있다. 그래프로 비유하자면 맨유는 꾸준히 우상향인 반면 리버풀은 정체됐다"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퍼디난드는 "내가 벨링엄이나 라이스처럼 이적 수요가 가장 많은 미드필더라면 당장 맨유로 가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벨링엄과 도르트문트의 계약은 아직 2년 더 남았다. 도르트문트가 쉽게 벨링엄을 내줄 리 없다.
도르트문트 세바스티안 켈 단장은 "벨링엄은 우리 팀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다. 당연히 오래 머물기를 바란다"라며 몹시 비싼 가격에 팔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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