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000억 윙어' 안토니가 경기에 불성실하게 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가 6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축구전문가 마이카 리차즈는 '맨유가 게으른 선수 1명 때문에 리버풀을 상대로 10명으로 경기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리차즈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2005년부터 2015년까지 뛴 레전드다.
맨유는 이날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경기에서 0대7로 크게 졌다. 치욕적인 참패다.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맨유는 1895년 리버풀에 1대7로 졌다. 128년 만에 당한 망신이다. 1931년에는 울버햄튼에 0대7로 졌다. 92년 만에 당한 7점 차이 패배다.
리차즈는 안토니가 원흉이라고 지적했다.
리차즈는 "디오고 달롯(윙백)과 안토니(윙) 사이에 소통이 없었다. 안토니가 측면에서 전혀 자신의 역할을 하지 않았다. 선수 10명이 뛰는 것 같았다"라고 혹평했다.
리차즈는 안토니가 적극적으로 수비에 복귀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리차즈는 "처음에는 안토니의 위치가 전술적인 이유 때문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앤디 로버트슨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얼마나 좋은 선수들인지 안다. 둘 중 하나는 반드시 안토니를 마크하게 돼 있다. 그런데 이들은 안토니를 그냥 뒀다. 8미터 정도 떨어져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안토니는 다시 위치로 돌아와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 안토니가 게으른 것인지, 아니면 감독이 역습을 대비해 그렇게 지시한 것인지 혼란스러웠다. 그런 일은 계속 벌어졌다. 공을 빼앗기면 걷기만 했다. 맨유의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이었다"라며 안토니를 비판했다.
맨유 에릭 텐하흐 감독은 특정 선수를 찍어서 말하지는 않았다.
텐하흐는 "프로답지 못했다. 자기 할 일을 해야 하는데 아니었다. 팀이 아니라 11명의 개인이 있었다. 승리를 위한 정신력도 보이지 않았다"라며 선수단의 정신력을 주로 겨냥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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