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로선 '악몽의 밤'이 흘렀다. 맨유 선수 가운데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최초로 입장을 냈다.
데 헤아는 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 풀타임 소화했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충격적인 '재앙'이었다. 무려 7골을 내주며 0대7로 참패했다.
데 헤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런 날에 이 메시지가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안다'며 '우리에게 비참한 순간이었고, 특히 결과는 우리 모두가 가고 있는 여정에서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 클럽에 대한 의무와 대표할 책임이 있다. 다만 앞으로 전진할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있고, 경기 또한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우리는 이제 여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 헤아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인 2011년 맨유에 둥지를 틀었다. 유일한 퍼거슨 감독의 유산이다. 맨유에서 12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였다.
맨유가 0대7로 대패한 것은 1931년 12월 울버햄턴전 이후 92년 만이다. 또 1895년 10월 1대7로 대패한 이후 128년 만의 리버풀전 역대 최다골 차 패배라는 오욕의 그림자를 남겼다.
데 헤아는 지난달 2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리그컵 결승전(2대0 승)에서 맨유 역사상 최다 '클린 시트(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데 헤아는 181번째 '클린 시트'를 달성하며 피터 슈마이켈을 넘어섰다. 6년 만의 우승컵도 들어올렸다.
그러나 데 헤아는 리버풀전의 굴욕사에도 그의 이름을 남기게 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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