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메이저리그 기자들이 한국의 4강을 유력하게 점쳐 관심을 끈다.
MLB.com은 7일(한국시각)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WBC 우승국과 MVP'라는 제목의 코너를 게재했다.
이 매체 소속 기자 11명이 각자의 예상 우승국과 MVP를 선정했는데, 한국을 4강으로 꼽은 기자가 절반이 넘는 6명이다.
토마스 해리건, 마이크 페트릴로, 에프레인 루이스 팬틴, 앤드류 사이먼, 데이빗 벤, 마이클 클레어 등이다.
이 가운데 클레어 기자는 한국의 우승을 점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클레어 기자는 '톱4(경우에 따라 6~8팀)는 너무 강하고 모든 포지션이 재능있는 선수들도 넘쳐나 그들 중 하나를 꼽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합계 800홈런을 친 도미니카공화국 라인업이 마음에 드나? 명예의 전당 후보들도 가득찬 미국은 어떤가? 하지만 결국에는 결승에는 공수주 균형을 잘 갖춘 두 팀이 올라갈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두 팀을 한국과 일본이라고 했다. 클레어 기자는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 뿐만 아니라 56홈런의 3루수 무라카미 무네타카, 영건 사사키 로키, 2연 연속 사와무라상에 빛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거느리고 있다'며 일본의 막강 전력을 강조했다.
그러나 '한국은 미래의 MLB 스타 외야수 이정후, 토미 에드먼과 김하성의 키스톤 콤비 및 포수 양의지의 역동적인 수비력, 이번 대회 최강의 불펜을 앞세워 상대를 깔끔하게 상대할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이 10번 붙으면 일본이 7번은 이길 것이지만, 한 경기를 패하면 탈락하는 대회 특성상 아주 미세하게 한국의 우세를 점친다. 지난 두 번의 대회에서 1라운드서 탈락한 한국은 잔뜩 독을 품고 뛸 것이니(to play with a chip on its shoulder)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은 2006년 4강, 2009년 준우승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나, 2013년과 2017년에는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이번 대회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고 클레어 기자는 본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예상 MVP에 구창모를 꼽았다. 구창모는 1라운드 B조 일본전 선발등판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한국의 대표적인 영건이다.
종합하면 한국을 4강으로 꼽은 6명 중 1명이 우승, 1명은 준우승을 점쳤고, 나머지 4명은 준결승에서 탈락할 것으로 봤다. 결승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패해 준우승을 예상한 벤 기자는 '드러나지 않은 실력을 가지고 있는 한국은 결승까지 간다. 그러나 도미니카공화국을 이길 수는 없다'고 했다.
한편, 우승 지목을 가장 많이 받은 나라는 일본과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똑같이 4명이 지지했고, 한국과 미국, 베네수엘라가 각각 1명씩이었다. 특히 일본은 유일하게 11명 전원으로부터 4강 후보로 지목받았다. 일본이 우승할 경우 오타니 쇼헤이가 MVP에 선정될 것으로 내다본 기자는 2명이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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