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맨유가 리그 컵 우승 이후 일주일 만에 리그에서 0대7 충격패를 당하자 비난이 시작됐다.
첫 번째 비난의 대상은 사령탑이었다. 8일(이하 한국시각) 리처드 키스 전 스카이 스포츠 앵커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을 "세븐 하흐"라고 표현하며 깎아내렸다. 키스는 "이제 진정한 시험대에 올랐다"며 "팀은 어떻게 반응하나? '세븐 하흐'는 얼굴을 지푸리며 앉거나 기다리는 것보다 선수들을 플레이할 수 있게 만들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감독에게 전할 메시지가 있다. 텐 하흐 감독은 팀이 잘 풀릴 때 칭찬받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항상 남의 탓을 한다. 이번에도 '선수들은 프로페셔널하지 못했다', '훈련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반대로 얘기하면 자신을 비난하지 말라는 것"이라도 덧붙였다.
또 "나는 텐 하흐 감독이 (이런 참패는) 일회성이라고 들었다.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그것은 확실히 우리 모두가 해왔던 일을 망치지 않을 것이다. 그것으로 충분했을 것이다. 그걸 받아들여야 한다. 맨유가 '함께 뭉치지 않았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다. 텐 하흐 감독은 비난과 거리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는 비난의 화살이 임대 중인 장신 스트라이커 부트 베르호스트로 향했다. 키스 전 앵커는 "베르호스트가 1월에 도착한 이후 시간이 많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맨유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팀 공격에 아무것도 제공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결국 베르호스트 임대 영입과 출전은 텐 하흐 감독의 결정이다. 베르호스트를 선택하는 건 선수의 잘못은 아니지만, 베르호스트는 내가 본 역대 맨유 선수들 중 최악의 선수임에 틀림없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더불어 "베르호스트는 고전하는 번리에서도 들어가지 못한 평범한 9번 공격수이다. 베르호스트가 호화로운 10번이라고 생각하는 세븐 하흐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걸까"라고 강조했다.
게다가 "베르호스트는 압박하는 괴물이 아니다. 베르호스트는 뛸 수 없기 때문에 달리기를 하지 않는다. 여기에 골도 넣지 못한다. 선발로 쓸 수 없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왼쪽으로 밀어놓고, 8000만파운드짜리 제이든 산초를 벤치에 남겨둔다. 너무 영리하다"며 비꼬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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