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해리 매과이어의 관계는 이제 돌이킬 수 없을 듯 하다. 텐 하흐 감독이 더 이상 매과이어에게 미련을 두지 않는 대신 그를 대신할 새 얼굴의 영입에 관심을 쏟고 있다. 자신이 아약스 감독 시절 영입해 키운 젊은 수비수 위리엔 팀버(22)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해외 축구전문매체 풋볼365는 8일(한국시각)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의 젊은 스타인 팀버를 여름 이적시장에서 데려와 팀의 미래로 삼으려 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다른 영국의 축구전문매체 '90min'의 보도를 인용해 '텐 하흐 감독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버를 즉각 영입하려고 한다'면서 '팀버 역시 2025년까지 아약스와 계약이 돼 있지만, 구단 측에 여름 이적의 가능성을 알아봐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여러 정황상 팀버의 맨유행이 급물결을 탈 가능성이 생겼다. 팀버는 네덜란드 출신의 젊은 수비수로 아약스 유스에서 성장한 '아약스 맨'이다. 2020년 아약스 1군에 데뷔했는데, 이때 감독이 텐 하흐였다. 중앙과 우측 수비가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맨유와 텐 하흐 감독이 찾는 최적의 대안이다.
무엇보다 현재 맨유의 간판 중앙수비수이자 캡틴인 매과이어와 텐 하흐 감독의 불화가 팀버의 맨유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를 전혀 신뢰하지 않고 있다. 특히 리버풀을 상대로 '0대7 참사'가 빚어진 뒤에는 구단이 나서서 매과이어를 매물로 내놨다는 보도가 있다.
텐 하흐 감독은 팀버의 잠재력을 이미 아약스 시절부터 높이 평가하고 있었다. 그는 팀버에 대해 '캡틴이 될 만한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포지션과 자질, 평가 등에서 정확히 매과이어의 위치를 승계할 수 있는 재목이다. 팀버 역시 자신이 프로 무대에 데뷔할 때 은사였던 텐 하흐 감독에 대한 신뢰가 깊다. 때문에 여름 이적시장에 맨유에 합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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