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손흥민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라."
토트넘의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실패 이후 글렌 호들 전 토트넘 감독의 간청이었다.
호들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마지막 3경기에서 너무 형편없었다. 불행하게도 그것은 올 시즌 대부분 패턴이었다. 확실히 데얀 쿨루셉스키, 히샬리송, 손흥민 중 누구도 지난해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난의 중심은 손흥민이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이번 시즌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이날 AC밀란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유효슈팅 없이 슈팅 1개, 키패스 1개 뿐이었다.
이에 대해 호들 감독은 "손흥민은 몇 주 동안 쇠사슬에 묶여 뛰었다"며 "손흥민은 공을 가지고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단지 공을 컨트롤하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손흥민은 벤치에서 골을 넣었다. 손흥민을 제거하고 후반 교체투입을 고려하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부진도 문제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이 터져주지 않을 때 히샬리송과 쿨루셉스키 등 다른 공격수들의 득점포도 터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교체 멤버의 골 결정력도 시원치 않다. 지난 1월 비야레알 공격수 아르나우트 단주마를 영입했지만, 영입이 실패였다는 평가다. 호들 전 감독의 간편 처방은 손흥민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는 것이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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