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 핫스퍼에서 설 자리가 없어진 것일까?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9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난다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위한 완벽한 4명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여기서 손흥민은 보이지 않았다.
익스프레스가 뽑은 4명은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데얀 클루셉스키, 데스티니 우도지였다.
토트넘과 콘테의 이별은 기정 사실로 다가오고 있다. 포체티노는 거론되는 여러 후보들 중 한 명이다.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이 포체티노의 입맛에 딱 맞는 선수들을 이미 다수 데리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손흥민은 포체티노가 아끼는 제자다. 포체티노는 2014년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했다. 2015년 레버쿠젠의 손흥민을 자신이 직접 영입했다. 포체티노는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입성 직후 부진했지만 꾸준히 믿고 기용했다.
손흥민은 포체티노 덕분에 토트넘 간판 공격수로 성장했다. 포체티노는 일명 'DESK(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 라인을 구축해 토트넘 전성기를 지휘했다.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물론 과거의 영광일 뿐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경기력이 급격하게 하락했다. 지난 시즌 득점왕의 위용은 사라졌다. 주전과 벤치를 오가는 신세가 됐다.
사실 익스프레스가 손흥민을 언급하지 않은 이유는 '당연히 주전'이기 때문이다.
익스프레스는 '포체티노가 해리 케인과 손흥민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안다. 케인과 손흥민은 원래 토트넘의 주요 득점원이다. 그러나 종종 부족했던 점은 일관된 스리톱이다. 이제 클루셉스키가 그 역할을 해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포체티노도 콘테처럼 손흥민, 클루셉스키, 케인 트리오를 주력으로 사용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익스프레스는 '포체티노는 에릭센과 알리를 좋아했다. 둘은 10번의 유형이었다. 클루셉스키도 10번 스타일은 아니지만 비슷한 포지션에서 뛰는 것을 좋아한다. 포체티노 체제에서 여전히 번창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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