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부트 베르호스트(맨유)의 간절함이 감동을 자아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의 2022~2023시즌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4대1 완승을 거뒀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10일 '베르호스트는 감동적인 순간으로 맨유에서의 득점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갖는지 정확히 보여준다. 눈물 흘리기 직전이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선발 출격한 베르호스트는 팀이 3-1로 앞서던 후반 37분 쐐기골을 폭발했다. 간절한 득점이었다. 베르호스트는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베식타시(튀르키예)를 떠나 맨유로 임대 이적했다. 그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 노팅엄을 상대로 한 골을 넣은 게 전부였다. 베르호스트는 이날 맨유 소속으로 두 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환호했다.
마음의 짐도 털어냈다. 베르호스트는 최근 리버풀과의 EPL 대결을 앞두고 상대의 사인을 만진 것이 포착돼 논란을 야기했다. 당시 맨유는 0대7로 완패했다.
데일리스타는 '경기 뒤 베르호스트가 보여준 모습은 그의 모든 것을 말해줬다. 그는 승리 뒤 세상에서 가장 안도한 사람처럼 보였다. 득점 뒤에는 환호했고, 경기 뒤에는 모든 짐을 풀어낸 것처럼 보였다. 베르호스트는 경기 종료 휘슬과 동시에 무릎을 꿇었다'고 했다.
맨유 출신 폴 스콜스는 "나는 베르호스트가 약간 만족했다고 생각한다. 기다려온 순간이라고 본다. 맨유의 모든 사람들이 베르호스트를 위해 기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마커스 래시포드는 "베르호스트가 골을 넣어서 기쁘다"고 했다.
한편, 맨유는 17일 레알 베티스 원정에서 16강 2차전을 치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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