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안전관리자 수요가 늘면서, 관련 자격증 준비 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에듀윌에 따르면, 산업안전기사 및 산업안전산업기사의 2022년 수강생 수는 전년대비 80.2% 증가했고, 2021년 수강생 수 역시 전년대비 179.4% 늘었다. 위험물산업기사의 경우에도 2022년 수강생 수가 전년대비 89%, 위험물기능사는 17% 증가했다. 지난해 6월 오픈한 건설안전기사 자격증 수강생도 매달 증가하는 추세로 안전관리 자격증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안전관리 자격증의 인기몰이 배경에는 2020년 1월, 전면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과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의 영향이 크다.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상시근로자 300인이상 사업장의 경우 안전관리자를 자체 선임하게 됐다. 이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해당 사업장들은 안전보건 전담조직 설치 등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했다.
이와 같이 기업 및 기관들의 안전관리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자격증 교육시장이 수혜를 입고 있는 것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큐넷에 따르면, 산업안전기사의 올해 필기시험 응시자 수가 5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대비 31% 증가한 수치로, 2018년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어난 5만4,5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기 기사 자격증인 전기기사(5만2,187명)와 정보처리기사(4만8,470명)의 응시자 수를 앞지른 것이다.
김민수 에듀윌 산업안전기사 교수는 "전면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2번에 걸쳐 안전관리자에 대한 수요가 큰 영향을 받으며 증가해왔다"며, "안전관리 자체 선임 및 전담 조직 규정에 따라 재직자는 물론이고, 안전관리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취준생들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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