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했던 LG 트윈스 소속 선수 6명이 곧바로 소속팀으로 향한다.
LG는 이번 대회에 가장 많은 대표 선수를 배출한 팀. 주장 김현수를 비롯해 유격수 오지환, 중견수 박해민, 투수 고우석 정우영 김윤식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평가전 도중 목 부위에 통증이 생긴 고우석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본선 1라운드에서 각각 활약한 바 있다.
염 감독은 "귀국 후 이틀 정도는 쉬게 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원정 경기가 열리는) 대구로 바로 오겠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LG는 15~16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 2연전이 예정돼 있다. 선수들은 대표팀 해산 후 하루를 쉬고 15일 오전 대구로 향할 예정. 염 감독은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을 하긴 하지만, 대구 2연전엔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우석은 일단 진료부터 받아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6명 모두 지난 한 달여 간 숨가쁘게 달려왔다.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진행된 LG 스프링캠프에 머물다 투산에서 소집된 WBC대표팀에 합류했다. 추운 기후와 항공기 문제 등 우여곡절 끝에 귀국, 이틀 동안 국내에서 훈련하고 다시 일본으로 건나가 오사카에서의 두 번의 평가전을 거쳐 도쿄로 향했다. 좋은 성과를 얻지 못한 WBC 성적 탓에 심신의 피로도는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염 감독은 "6명 모두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대표팀으로 향했다. 상실감이 얼마나 크겠나"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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