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황보의 실언 논란 영상이 비공개 처리됐다.
11일 개그맨 윤성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황보는 윤성호가 짓궂게 농담을 하자 팔을 때렸다. 윤성호는 "아프다"며 오버액션을 했고 '더 글로리'를 봤는지 물었다. 이에 황보는 "고데기로 지져줘?"라고 응수했다.
이후 윤성호는 "학교 다닐 때 (고데기로) 지진 적 있냐. 애들 때린 적 있냐"고 물었고 황보는 "이미지만 그렇다. 절대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그러나 '고데기'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더 글로리'는 폭행으로 인생이 망가진 한 여자의 복수극을 그린 작품으로, 고데기는 극중 박연진(임지연) 패거리가 문동은(송혜교)에게 폭력과 고문을 가할 때 사용한 도구다. 실상에서도 고데기는 폭행 도구로 사용되기도 했다. 2006년 청주의 한 중학교에서는 중학교 학생 3명이 고데기로 동급생에게 화상을 입히는 등의 폭력을 가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피해자에게는 몇십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큰 상처로 남는 것이 바로 폭행 트라우마다. 그런데 그런 범행 도구를 농담의 소재로 쓴 것은 경솔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결국 해당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됐으나 황보나 윤성호 측은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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