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발 '메호대전'이 성사될까.
사우디아라비아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에 이어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를 노린다는 구체적인 보도가 나왔다.
15일(한국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이 메시 영입을 위해 한 시즌 1억9400만 파운드(약3083억원)의 천문학적인 금액을 준비했다'는 헤드라인을 달았다.
최근 메시의 아버지와 에이전트 호르헤가 리야드에서 포착된 직후 아들의 이적과 관련한 협상이 있었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흘러나왔다. 메시와 PSG의 계약은 올 여름 만료되고 만약 그때까지 계약 연장이 없을 경우 메시는 FA 신분이 된다. 스페인 유력매체 마르카 역시 알힐랄이 메시 영입을 위한 천문학적인 금액을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필생의 라이벌' 호날두가 지난해 12월 1억7500만 파운드(약 2800억원)의 이적료로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은 상황,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오일머니를 앞세워 메시와의 '중동 메호대전'을 성사시킬 야심찬 계획에 돌입했다.
메시의 사우디행을 위해 프로리그 연봉한도를 높이는 데 사우디 정치인들까지 발벗고 나서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차원에서 빅딜 성사에 진심이라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메시는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컵을 들어올린 직후 올해 초 PSG와 재계약이 성사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했으나 협상이 제대로 진척되지 않았고, 메시가 PSG에 잔류할지 여부는 누구도 보장할 수 없는 상황. 또 PSG가 올시즌 일찌감치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하면서 메시가 재계약을 고민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호날두의 사우디행으로 축구사 속 '메호대전'은 사실상 끝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만약 알힐랄이 메시 영입에 성공할 경우 중동발 '메호대전'이 한동안 지속될 수 있다. 호날두는 올시즌 알나스르에서 리그 7경기 8골을 넣으며 맹활약중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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