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사우디아라비아로 날아간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알나스르)가 경기장에서 나흘만에 또 한 번 '분노킥'을 '시전'했다.
호날두는 14일(한국시각), 사우디 리야드 킹사우드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압하와의 2022~2023시즌 킹스컵 8강에서 전반 막바지 역습을 위해 빠르게 드리블을 하는 과정에서 주심이 전반 종료 휘슬을 불자 짜증섞인 표정을 지으며 공을 손에 들고 멀리 차버렸다. 격렬한 항의로 간주돼 곧바로 옐로카드가 주어졌다.
호날두는 지난 10일 알이티하드와 사우디프로리그 원정에서 홈팬의 "메시, 메시" 연호를 듣고 경기마저 0대1 패배하자 물병을 걷어차고 주장 완장을 패대기쳤다. 지난달 26일 다마크전에서 해트트릭을 쏘아올린 뒤 최근 3경기 연속 침묵한 호날두는 '시우 세리머니' 대신 분을 이기지 못하고 씩씩거리는 모습으로 현지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알나스르는 호날두의 골 없이 3대1 완승을 따내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 1분 사미 알 나지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21분 압둘라 알 카이바리, 후반 4분 모하메드 마란이 연속골을 꽂았다. 호날두는 3-1 스코어로 앞서던 후반 42분 탈리스카와 교체아웃했다. 호날두는 잔뜩 굳은 표정으로 벤치로 돌아왔다.
호날두는 알나스르에서 컵포함 8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었다. 그는 경기 후 개인SNS를 통해 "좋은 승리의 팀! 우린 준결승으로 간다"며 기쁨을 표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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