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해리 케인을 절대 팔지 않기로 결정한 모양이다.
영국 언론 '더 선'은 15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올여름 케인의 이적시장 출구를 막을 것이다. 클럽을 공짜로 떠날 위험까지 감수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과 케인의 계약은 2024년 여름 만료된다. 슬슬 계약 연장 이야기가 나올 시점이다.
1993년생인 케인은 올해 만 30세가 된다. 스트라이커로서 전성기는 이제 앞으로 길게 잡아야 3년 정도다.
따라서 올 여름은 케인이나 토트넘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다.
우선 토트넘은 케인과 계약 연장이 급선무다. 토트넘이 올해 여름 케인을 팔지도 않고, 계약 연장에도 실패한다면 최악의 시나리오다. 케인은 2024년 자유계약 선수가 된다. 토트넘은 이적료를 한푼도 건지지 못하고 케인을 풀어줘야 한다.
케인의 가치는 최소 1억파운드(약 1580억원)로 평가된다.
즉, 토트넘이 케인의 이적을 막았는데 케인이 재계약에 응하지 않는다면 토트넘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손해를 입는 셈이다.
토트넘의 차선책은 바로 케인을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매우 비싼 가격에 팔아버리는 것이다. 가장 쉽고 현실적인 시나리오다. 이미 부자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을 향해 공개 구애를 펼쳤다. 악마의 협상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라면 프리미어리그 이적료 신기록(1억700만파운드 벤피카→첼시 엔조 페르난데스)도 가능하다.
베스트는 당연히 재계약인데 역시 물음표가 붙는다. 케인은 무엇보다 우승을 원한다. 토트넘에서 과연 우승을 할 수 있을까? 토트넘은 2008년 카라바오컵 우승 이후 15년 연속 무관이다. 케인은 토트넘 원클럽맨 레전드로 남을 것인지, 우승을 향해 떠날 것인지 딜레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케인의 이적 스토리가 매우 장기전으로 흐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카이스포츠는 '케인과 토트넘은 계약 연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토트넘은 시즌이 시작하더라도 케인을 매각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이다. 케인은 핵심 자산이며 인내심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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