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파리생제르맹)의 아버지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목격됐다.
16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스포츠 전문 매체 '마르카'는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가 이번 주 초 사우디 리야드에서 압둘아지즈 알 파이살 왕자의 측근이자 마흐드 스포츠 아카데미의 수장인 압둘라 함마드 교수를 만나는 것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메시의 설명은 이렇다. 메시가 사우디 관광청 홍보대사이기 때문에 대신 방문했다는 것. 아흐메드 알카테브 사우디 관광부 장관은 "나는 메시 홍보대사와 가족들이 사우디의 가장 아름다운 관광지를 즐기고, 사우디 국민들과 연결되고, 독특한 경험을 즐기기 위해 사우디 두 번째 방문을 환영한다"고 전하기도.
하지만 마르카는 다르게 해석했다. 이 매체는 "사우디가 메시에게 연간 1억9400만파운드(약 3078억원)를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해 12월 사우디 알 나스르에 입단할 당시 동의했던 것과 같은 계약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에게 메가톤급 계약조건을 건넨 팀은 알 나스르의 라이벌인 알 힐랄이 유력하다는 설명이다.
추측은 합리적이다. 메시와 PSG의 계약은 올 여름 만료된다. PSG는 메시와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메시 측은 아직 답을 주지 않고 있다. 특히 '보스만 룰'에 따라 선수는 자유롭게 타팀과 접촉할 수 있고 가계약도 할 수 있다. 또 메시 아버지는 아들의 에이전트를 겸하고 있어 사우디의 방문을 수상하게 여기는 시선이 당연할 수밖에 없다.
마르카는 또 다른 옵션에도 시선을 돌렸다. 이 매체는 "메시를 위한 많은 다른 선택들이 테이블 위에 있다. 그 중 한 가지는 메시 아버지가 사우디 여행에 이어 바르셀로나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 가능성은 배제하는 편이 나을 듯하다. 최근 구단의 심판 매수 의혹이 터지면서 극단적인 경우 구단 해체까지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메시가 애정하는 바르셀로나지만, 현역 생활이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서 무리수를 둘 필요는 없어보인다.
또 다른 옵션은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하는 것이다. 다만 메시는 유럽에 잔류해 1년은 더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몸 상태다. 올 시즌에도 PSG에서 31경기에 출전, 18골-17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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