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한때 '천재'로 불리며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델레 알리(26)가 처량한 신세가 됐다. 현재 소속팀 튀르키예 베식타스의 스쿼드에서 완전히 배제됐다. 뿐만 아니라 아예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봐야하는 신세가 됐다. 한 마디로 '대기발령'을 받은 셈이다.
영국 매체 더 선과 풋볼런던 등은 16일(한국시각) '알리가 베식타스 스쿼드에서 완전 배제됐다. 뿐만 아니라 에버튼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관중석에서 대기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현재 베식타스를 이끄는 것은 전 FC서울 감독을 역임한 세뇰 귀네슈 감독이다. 귀네슈 감독이 알리를 완전히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튼 소속인 알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베식타스로 임대됐다.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돼 있었다. 알리가 좋은 기량을 보인다면 튀르키에리그에서 새로운 부활을 노릴 만 했다. 그러나 알리의 새로운 도전은 또 실패했다. 이 매체는 '알리는 귀네슈 감독이 지휘봉을 맡은 지난 10월 귀네슈 감독이 다시 베식타스로 돌아온 이후 겨우 2경기 출전에 그쳤다'면서 '귀녜슈 감독이 선수단에서 알리를 제외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여름 이적시장에서 에버튼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알리는 베식타스 이적 후 두 번째 경기에서 첫 골을 터트리며 기대감을 모았다. 그러나 갈수록 폼이 떨어졌다. 결국 이번 시즌 단 13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는 데 그쳤다. 커리어에 있어 완전히 절망적인 시즌이었다.
문제는 이후 에버튼에 돌아가더라도 현재의 폼으로는 알리가 설 자리가 없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알리는 에버튼과 2024년까지 계약돼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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